▲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되는 이문초등학교 앞 신이문로 모습.
【의회신문=곽홍희 기자】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새해를 맞아 이문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이문초등학교 앞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문초등학교 앞 신이문로 보도 430m 구간(이문동삼거리~신이문역)은 그동안 폭이 협소해 등하교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함은 물론 주민 통행에 불편을 초래했다.

동대문구는 보행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해 추가경정예산 4억 원을 확보하고, 올해 1월 설계를 시작해 6월까지 보도 확장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지역 주차난을 최소화하고 교통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기존 거주자우선 주차구획선 및 차선은 수량 변경 없이 그대로 이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양버즘나무 및 직경 25cm이상의 대경목, 수형 불량목 등 이식이 곤란한 수목은 제거조치하고 신이문로 가로수 종으로 지정된 은행나무를 새로 심어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사업 설계 변경 및 추가 민원 최소화를 위하여 공사발주 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코자 지난해 11월말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학부모 및 주민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주민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청렴과 소통행정의 기틀도 마련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이번 이문초등학교 앞 보행환경 개선사업으로 학생들에게 안전한 통학로를 제공함은 물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으로 낙후된 지역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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