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산업진흥센터 조감도.

【의회신문=곽홍희 기자】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서울약령시를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한방산업진흥센터 건립을 중심으로 하는 한방타운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 제기동 서울약령시에 건립하고 있는 한방산업진흥센터는 지난해 착공해 12월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월말 현재 3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의 한방산업진흥센터에는 한의약박물관, 한방의료체험시설, 한방체험공방 등 각종 한방관련 체험시설 및 분야별 맞춤 상인교육과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또한 우리 전통의학인 한방의 이미지를 잘 살린 한옥형으로 설계돼 매력적인 외관을 자랑하며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동대문구는 매년 가을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개최하고 한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제21회 한방문화축제에서는 황금 공진단 1,000개 찾기 등 참신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았다.

이밖에도 구는 상인 모바일 홈페이지 교육 등 역량강화 및 인력양성, 시설‧경영 현대화 사업, 공동브랜드 상품 개발 등의 한방 활성화 사업을 통해 서울약령시를 한방산업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한약 유통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약령시는 국내 최대 한방시장으로 한의원, 한약국, 약업사 등 800여개의 한방 관련 상가가 밀집돼 있어 한방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유덕열 구청장은 “한방산업진흥센터를 거점으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및 체험거리를 마련하는 등 서울약령시가 예전의 활기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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