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손정일(태인거사)】온 국민의 관심 속에 정치권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4·13 총선이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점에서 각 당의 대표직위를 가진 대권 후보와 대선주자급 의원 후보자들의 사주를 통해 명리학적 관점으로 총선의 향방을 조심스레 살펴보고 보고자 한다.

◇ 김무성 대표 권좌에 오를수 있는 貴格 사주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6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콩나물국밥집에서 김항술 전북도당위원장에게 받은 부채를 펼쳐보이고 있다.
우선 새누리당 대표인 김무성 의원의 사주는 신왕(身旺) 관왕(官旺)한 사주이다. 사주원국(四柱原局)중 시주(時柱)의 관성이 바로 용신(用神)이 되면서 능히 장·차관급 이상의 권좌(權座)에 오를 수 있는 귀격(貴格) 사주의 틀이 완성된 사주이다. 허나 사주만 좋다고 하여 부지불식간(不知不識間)에 발생 되는 삶의 모든 일들이 순풍에 돛단 듯 평탄한 것만은 아니다.

김무성 의원의 2016 병신(丙申)년 이후 세운(歲運)과 대운의 흐름은 다소 불안정한 모양새를 띠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사주의 경우 왕이 아닌 왕을 보좌하는 제 2인자의 참모역할에 가장 적합한 사주라는 것이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사람 한 길 속은 모른다" 고 했다. 총선이 끝나면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 오세훈 후보 백의종군하면 귀격 사주

▲ 새누리당 종로구 오세훈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평화시장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종로구에 출마하는 오세훈 후보는 사주의 기운이 매우 약(弱)한 극신약(極身弱) 사주이다. 극신약 사주란 사주의 구성상 자신에게 힘이 되는 세력들이 전무한 상황을 뜻한다. 사주에서 나를 지탱해 줄 기반 세력들이 전혀 없으니 매우 불안한 사주가 분명하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개천에서 용 나듯 강한 세력으로 종(從)이라는 것을 통해 백의종군(白衣從軍)한다면 오히려 귀격(貴格) 사주의 틀이 완성된다.

오세훈 후보의 사주가 바로 강한 세력에 종(從)을 하는 종관격(從官格) 사주로 귀격(貴格)사주가 된다. 하지만, 종(從)의 개념을 이탈하여 기본과 원칙을 벗어난 생각과 행동, 상식 밖의 집착을 보일 경우 파격(破格) 사주가 되어 예상치 못한 재앙을 부르게 된다. 만일 오세훈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선전(善戰)을 하게 된다면 훗날 대권 주자로써 큰 그릇이 될 수 있는 인물이 능히 되리라 조심스레 예상한다.

◇ 문재인 전 대표 기회를 만드는 관운이 중요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5일 부산 사하구 동아대 하단캠퍼스 앞에서 한 여대생이 건넨 자신의 저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현재 여러 매체의 대권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형세(形勢)는 본인이 얼마만큼 평정심을 잘 유지하는지에 따라 그 결과가 극단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2015 을미(乙未)년은 삼형살이 갖춰진 해였으나 이를 매우 슬기롭게 이를 잘 극복했다. 대운과 세운 모두 그의 편으로써 승승장구(乘勝長驅)하는 상황에 놓여 있으나 그렇다고 운의 흐름이 모두 녹록한 상황만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야권분열의 책임론은 이번 총선의 결과에 따라 언제라도 그의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관사주(無官四柱)인 그의 운명에 병신년(丙申年) 세운과 2017 정유년(丁酉年) 세운은 관운(官運)이 불어오는 시기이다. 분명 기회가 온 것이라 할 수 있으나 그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가?” 가 더 중요할 것이다.

◇ 안철수 대표 올해는 불의 기운이 강해

▲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6일 경남 양산시외버스터미널 일대에서 4.13 총선 양산시갑 홍순경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의 사주는 시상일위 정관격(時上一位 正官格) 사주이다. 안철수 의원의 사주는 신강한 사주이며 그의 관운(官運)은 매우 견고하고 튼실하다. 아쉬운 것은 그의 사주에 불의 기운이 없는 것인데 불의 기운이 없음은 다소 미흡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 된다.

안철수 대표에게 불의 기운은 식상(食傷)을 의미한다. 이를 쉽게 해석한다면 비록 뜻은 깊으나 그 뜻을 다 펼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에겐 대화와 소통 그리고 배려와 이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있겠다.

2016 병신년(丙申年)은 그에게 있어 불의 기운이 강해지는 시기이다. 과연 어떠한 행보로 많은 국민에게 많은 기대와 비젼을 제시해 줄지 기대해 본다.

◇ 김종인 대표 木火通明의 좋은 사주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6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 진영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중앙선거대책회의에 앞서 손으로 숫자 2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 사주는 오행구족격(五行具足格) 사주이다. 주류무체(周流無滯) 사주라고도 하는 이 격은 오행을 두루 갖추고 있어 어떠한 역할에도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게 된다. 또한 신강(身强)한 사주며 시상(時上)에 있는 불의 기운이 이 사주를 발복하게 만든 가장 귀한 오행 중 하나이다.

전형적으로 높은 학식과 덕망을 갖춘 목화통명(木火通明) 사주이다. 또한 지지(地支)의 상황이 모두 합(合)
▲태인거사
을 이루고 있어 두루두루 주변인과의 대인관계를 중요시 생각하는 경향을 띠게 된다. 이것은 본 사주체를 더욱 길(吉)한 작용으로 이끌게 되며 김종인 대표의 경우 그 영향력 또한 오래도록 끝이 없어 보인다.

대한민국은 현재 안으로는 경기 침체와 밖으로는 북핵 위기 더불어 현 정권의 레임덕 현상과 맞물려 있는 상황이다. 불안한 대한민국 정세를 안정적으로 잡아 줄 정당의 집권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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