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건국대학교가 22일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포스트 통일, 남북협력의 과제와 미래'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을 비롯한 동화와번역연구소, 법학연구소, 북한축산연구소, 뷰티디자인전공, 아시아·디아스포라연구소, 이주·사회통합연구소, 전력산업연구회 등 8개 기관이 참여한다.

행사를 주관한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장 김성민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돼 각 기관이 지금까지 연구해 온 성과를 발표하고 통일 이후 남북이 협력해야할 과제와 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1부에는 '포스트 통일,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국민대학교 안드레이 안코프 교수와 영국 캠브리지대 권헌익 석좌교수가 발표한다.

이어 통일인문학, 축산, 통일과 난민문제, 통일 이후의 남북간 법제, 에너지 협력방안, 아동문학의 미래, 사회통합의 방향성 제시, 통일 후 북한의 뷰티산업 발전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리부팅 코리아, 어디에서 시작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되는 토론에는 한국월드비전 양호승 회장,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김성재 통일준비위원회 사회문화분과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김성민 인문학연구원장은 "분과 학문 사이의 경계를 넘는 이번 대규모 학술교류는 건국대의 전문적 학술역량이 결집되는 계기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미래 대학 발전의 토대가 되는 융복합적 연구 네트워크가 강화되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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