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식 의원이 공공시설복합단지 마저 장군면 금암리 일원으로 남부권에 입지를 정한 것은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치 않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의회신문=곽홍희 기자】세종시의 모든 주요 기관 및 공공시설들이 신도시 위주로 들어서고 있음에도 공공시설복합단지 마저 장군면 금암리 일원으로 남부권에 입지를 정한 것은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치 않은 무책임한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세종시의회 김원식 의원은 12일 제3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제기했다.

김 의원은 “신도시의 급속한 성장 및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다양한 행정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장군면 금암리 일원 약 18만 평방미터 부지에 공공시설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며 “당초 계획은 455억 원을 투입해 시설관리공단, 인재개발원, 시민안전 체험관 등 3개 시설물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를 조성하고자 했으나 관련부처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의결과 사업타당성 등에 대한 재검토 통보를 받아 당초계획을 변경해 오는 2020년까지 180억 원을 투자하여 시설관리공단만을 건립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지난해 수립된 기본계획 연구보고서에는 연서면 용암리, 장군면 금암리 등 2개 지역만을 입지선정 후보대상지로 정하고 조치원읍, 전동면, 전의면, 소정면 등 북부지역을 입지선정 후보대상지에서 배제시킨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연구용역 5개월 만에 타당성 검토와 함께 입지예정지를 선정한 기본계획은 너무 성급하고 부실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공공시설복합단지 입지선정 절차가 객관적이고 공정하지 못했다며 입지선정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주민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공시설 복합단지 조성과 관련해 △공공시설복합단지 입지예정지를 북부권 상생발전 및 경제성 등을 고려하여 전면 재검토 △입지선정 후보 대상지에 조치원읍을 비롯한 전의면․전동면․소정면 등 반드시 북부지역을 포함해 검토될 수 있도록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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