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균 저수율 83.8%

▲ 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 소양강댐 상류
【의회신문】 지난해 42년만에 혹독한 가뭄으로 시달렸던 강원도가 올해는 시름을 덜게 될 전망이다.

17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5일 현재 도내에 내린 강수량은 춘천지역 279.3㎜, 강릉지역 210.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춘천권 89.2㎜, 강릉권 75.8㎚의 높은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 장기예보에도 7월까지 평년과 비슷한 영향을 보일 것으로 보이나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예보돼 안정적인 물 공급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내 78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량은 현재 83.8%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중 춘천 우두온수지 외 13곳의 저수지는 만수인 100%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또 한강수계댐들의 수위도 예년 평균치를 회복하고 있어 영농철 농수공급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양강댐 수위는 178.77m로 1974년 댐 준공 이후 역대 최저치를 보인 지난해 6월 7일 154.5m보다 24.27m를 상승했으며 저수율도 57.9%로 27.9%에 비해 크게 웃돌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도내 저수지들에 대한 준설작업을 마친 것으로 비롯해 일부 저수지에에 대해 영구적인 송수관로매설을 끝내 영농철 농수공습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수계댐인 소양강댐 178.77m(저수율 57.9%) 횡성댐 168.55m(39%), 충주댐 121.92m(34%)의 수위와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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