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시민단체인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23일 무소속 3선 연임의 선거 신화를 쓴 임각수 충북 괴산군수가 법정구속되자 임 군수에 "대법원 상고심 형 확정까지 행정공백 야기할 옥중결재, 국민들이 맹비난한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활빈단은 임 군수 사건을 맡을 대법관과 감사원장을 거친 국무총리 출신인 김황식 변호사에 "부도덕한 공직자 사건 변호를 수임하단 전관예우로 유권무죄 기도 의혹으로 국민적 비난이 거세질 수 있다"고 수임 거부를 촉구했다.

활빈단 홍 대표는 "업자와 유착해 검은돈인 뇌물을 받는 시장·군수·구청장 등의 비리를 검·경찰에 직접 고발하고 언론에 폭로할 것이다" 며 충북지사 출신인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에 "민정수석비서관이 부패추방NGO활동가들을 선발해 옛 암행어사를 재현할 정도의 '국민암행감시단'을 운용하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공직사회 부패비리 대청소부 역을 할 국민고발청(NGO)창립을 준비중인 활빈단은 괴산군민을 분노하게 한 임 군수에 "비리로 찌든 때 벗기라" 며 때타월을 수감중인 교도소로 보내고,전국 군수중 청백하다고 자부하는 군수들에 "왜 전국 군수 망신 다 시키냐"는 항의표시로 임 군수에게 꼴뚜기를 경종품으로 보내길 촉구했다.

또 활빈단은 "독버섯처럼 썩은 지자체장 부패 고리를 뿌리 채 도려내는 주민소환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