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순자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와 관악구가 협의하여 신림-봉천 터널도로 난곡사거리 구간 공사장 가림막을 개선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의회신문=곽홍희 기자】신림-봉천 터널도로 난곡사거리 구간 공사장 가림막이 서울시 디자인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고 부실하게 설치되어 있어 도시미관과 주민안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 관악구의회 주순자 의원은 지난 18일 제22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서울시와 관악구가 협의하여 가림막을 개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주 의원은 “서울시는 남부순환도로의 교통량의 분산처리로 도심 교통난을 해소시키기 위해 남부순환도로와 강남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신림-봉천 터널도로의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인해 관악구의 교통 상습 정체구간의 해소는 물론 동서방향 간선도로 확충으로 관악구의 교통편익을 증진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어 “그러나 신림-봉천 터널도로 공사 구간 중 남부순환로 난곡입구 공사장 관리 실태를 보면 수많은 차량과 주민들이 오가는 도로변에서 훤히 보이는 대형 공사장의 가림막이 부직포 등으로 얼기설기 세워져 있고 높이와 휀스의 재질도 일정하지 않아 도시 미관을 해치고 인근 주택지역의 안전에도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 “그 동안 수차례 인근 지역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으나 계속 방치되고 있어 행정에 대한 불신이 극심한 실정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신림-봉천 터널도로 공사는 서울시비 사업으로 궁극적으로 서울시에 관리책임이 있지만 관악구에서 방관만 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집행부 관련부서에서는 신림-봉천 터널도로 공사가 장기간 지속되고 남부순환로 도시미관과 주민 안전을 저해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 의원은 “주민들은 계속된 민원사항에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공사현장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보여지는 행정보다 정말 주민의 생활을 지켜주고 실제로 도움줄 수 있는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며 “본인이 제안한 사항에 대하여 서울시의 협조를 이끌어 내어 깨끗한 도시미관과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여 주길 당부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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