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Team, 510x430, watercolour on paper, 2015.
【의회신문】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대규모 전시가 열린다.

오는 25일부터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행복한 미술관'타이틀로 앤서니 브라운의 원화 200여점과 국내 작가와 콜라보레이션 한 영상물, 조형물등을 소개한다.

앤서니 브라운의 작가 활동 4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종이 위에 그려 낸 다양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그림책속 원화를 엄선해 선보인다.

특히 아직 출판되지 않은 그의 최신작을 포함하여 주요 미공개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어린이와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1976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앤서니 브라운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그림책 작가 중의 한 명이며 한국 어머니들이 가장 사랑하는 어린이 그림책 작가이다.

1983년 '고릴라'와 1992년 '동물원'으로 케이트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았다. 2000년에는 그림책 작가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

기발한 상상력, 간결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표현과 탄탄한 구성력, 세밀하면서도 이색적인 그림으로 어린이를 사로잡는다. 특히 기존의 어린이 그림책들과는 다르게 개인의 내면세계와 어린이가 가정 내에서 겪는 심리적 내면세계를 잘 녹여내는 글과 초현실주의를 아우르는 현대 미술기법을 작품 속에 잘 녹여 내어 그림책 역사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한편, 이번 전시장에는 '앤서니 브라운 도서관'도 마련됐다. 브라운의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고, 전시장에서 관람한 그의 그림을 책을 통해 다시 감상할수 있다. 또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셰이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저작권자 © 의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