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준욱 의원이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을 만나 지방의회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의회신문=곽홍희 기자】제9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출사표를 던진 양준욱 의원이 13일 지방의회 발전방안 논의를 위해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을 만났다.

이날 양준욱 의원은 정세균 의장을 예방하여 축하인사를 전하고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일정 및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의장은 “양준욱 의원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같이 싸워 온 동지이다”며 암울한 군사독재 시절 민주연합청년동지회 활동을 함께 했던 양 의원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또한 “제8대 전·후반기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당 대표의원으로서 시의회의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해온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준욱 의원은 △지방재정 개혁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 △의회사무처 독립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법제화 등 지방의회 4대 개혁안 실현을 위해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으며, 특히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에 제20대 국회가 힘써줄 것을 부탁했다.

양준욱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전국의 많은 지방의원들이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지방자치법 개정을 이루지 못했다”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참뜻을 알고 실천한 정세균 의장이 제20대 국회에는 지방자치의 필요성과 가치를 잘 아는 의원들이 대거 진출한 만큼 이번 국회에서는 꼭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정세균 의장은 “지방의원 정책보좌관제 필요성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며 나라 발전을 위해 지방자치가 더욱 발전해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국회 내에서도 공론화되고 있는 만큼 여러 의원들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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