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23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등 생활화학용품 피해 배상 및 구제에 관한 법률 공청회'에서 법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의회신문】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23일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치밀하게 수사할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등 생활화학용품 피해 배상 및 구제에 관한 법률 제정 공청회'에서 "피해가 발생하는 동안 왜 역학 조사를 빨리 착수하지 않았는지, 문제가 일어난 후에도 왜 빨리 책임을 묻지 않았는지에 대한 수사가 치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옥시 본사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문제들은 고의성이 없더라도 반드시 본사에 보고가 됐을 것"이라며 "과연 어느 부분까지 인지하고 있었는가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공청회는 이 의원이 발의 예정인 '생활화학용품 피해 배상 및 구제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피해자 및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성중탁 경북대 교수와 이정일 변호사가 발제를 맡았으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도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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