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본부, '제대군인 취업 지원을 위한 민·관·군 세미나' 개최

▲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육군회관에서 제대군인 취업지원정책 세미나가 개최되고 있다.
【의회신문】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육군에서 부사관으로 제대한 군인의 절반 정도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육군이 21일 밝혔다.

육군은 이날 "2010년부터 5년 동안 제대한 군인 1만9,155명 중 1만1,332명이 취업해 취업률이 59.2%로 집계됐다"면서 "이는 90%를 상회하는 선진국의 제대군인 취업률과 비교해 매우 저조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중 부사관의 경우 7,908명 중 4,025명만 취업해 취업률 50.8%를 보였고, 준사관은 922명 중 454명이 취업해 49.2%의 취업률을 나타냈다.

위관(소위~대위)급 장교의 경우에는 5,660명 중 3,621명이 취업해 63.9%의 취업률을 기록했고, 소령은 72.5%(2209명 중 1602명 취업), 중령은 66.3%(1408명 중 934명 취업), 대령은 66.4%(1048명 중 696명 취업) 등 60% 이상의 취업률을 보여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에 육군본부는 이날 정연봉 참모차장(중장) 주관으로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제대군인 취업 지원을 위한 민·관·군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 참모차장은 "국가를 위해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전역한 제대군인들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제대군인 지원 제도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영 기업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각계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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