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미래창보발명대회 은상

▲ 김유정(경희대 4학년)
【의회신문=김현경 기자】Q 수상작 발명 동기는?

어느 날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며 양치질을 하다가 ‘꼭 해야만 하는 양치질을 하면서 다른 것도 할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작은 호기심에서 출발했던 것 같다. 우리는 자신의 치아 건강에 대해 늘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현재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칫솔은 치아를 닦는 용도 이외의 기능은 갖추고 있지 않다.
하지만 사람들이 하루에도 여러 번 사용하는 칫솔에 여러 건강지표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 들을 부착한다면 일상생활에서 양치질을 하는 동시에 자신의 건강상태까지 손쉽게 점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체온과 심박 수 측정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일반 칫솔로는 양치질을 한 후에 자신의 구강 상태가 좋은지 나쁜지를 쉽게 판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발명품에 구강 내 PH측정센서도 함께 부착함으로써 구강상태 그리고 더 나아가 각종 질병의 가능성까지 체크할 수 있게끔 고안했다.

Q 수상작에 대한 상세한 설명 듣고 싶다.

수상작 ‘다용도 의료 헬스 케어 칫솔’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늘 사용하는 칫솔로 평소에 따로 재기에는 귀찮지만 건강의 지표가 되는 체온과 심박 수를 함께 잴 수 있도록 해 편리 하도록 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구강 내 ph까지 측정하여 ph상태를 알려준다. 구강 내 ph 측정값은 우리 몸의 건강관리를 위한 지표로도 사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강 내 ph측정으로 구강건조증이 의심되면 치과에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치료과정 중 구강 건조 증세의 회복 정도를 체크할 수가 있다. 더 나아가 암이라는 무서운 질병도 조기 발견의 가능성이 있다. 궁극적으로는 질병에 걸리기 전 경고 신호를 자각할 수 있어 심각한 질병의 조기 발견이 가능하도록 하여 더욱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발명품이다. 이 체온, 심박 수 그리고 구강 내 ph의 모든 기록들은 블루투스로 연동이 가능 하도록 하여 스마트폰으로 전송하여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궁극적으로는 질병에 걸리기 전 경고 신호를 자각할 수 있어 심각한 질병이 발병하기 전 조기 발견이 가능하도록 하여 특히 바쁜 현대인들이 더욱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발명품이다.

Q 수상작의 향후 활용계획은?

발명품을 조금 더 보완한 후 특허 출원을 해볼 계획이다. 아직 도면으로만 구상을 해보고 실제로 만들어보지 못해서 아쉬운데 기회가 된다면 완제품으로 만들어 보고도 싶다. 그리고 완제품으로 만들게 된다면 ‘다용도 헬스 케어 칫솔’을 블루투스와 연동시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건강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이 어플리케이션도 함께 상세하게 개발시켜 보고 싶다.

Q 본인의 대표적 발명품이 있다면?

아직 대회에 선보여 수상한 발명품은 이 ‘다용도 의료 헬스 케어 칫솔’이고 그 외에 구상 중인 발명품은 ‘온도와 수분 함량 정도가 색깔로 나타나 언제 마스크 팩을 떼야할지 알려주는 똑똑한 스티커’, ‘나노 디펜스를 이용해 감전 사고를 예방해주는 헤어드라이기’ 그리고 ‘휴대용 다용도 가방걸이’ 등이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발명을 해내고 싶고 지속적인 발명으로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받고 싶다.

Q 끝으로 대회조직위원회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처음에는 발명이라는 자체가 굉장히 거창하고 어려운 것으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발명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잠깐 떠오르는 생각으로 시작하고 이루어 낼 수 있다. 저도 어느 날 갑자기 떠오른 작은 호기심으로 시작해 이렇게 발명 대회에서 수상하게 됐다. 발명은 ‘자신감’인 것 같다. 이런 대회를 개최하여 많은 발명가들에게 자신감을 실어주신 대회조직위원회에 먼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며 이런 좋은 기회들을 많이 만들어주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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