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경북 성주군청 강당에서 열린 미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놓고 성주사드철회투쟁위와 주민들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참외하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는 연관이 없습니다. 언제까지 사드 문제로 이렇게 시간만 보내야 합니까. 더 이상 사드 논란에 빠지지 말고 제3 후보지를 수용해야 합니다."

"지역주민과 한마디 상의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사드배치 결정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

18일 오후 경북 성주군청 강당에서 열린 성주사드철회투쟁위와 주민 간 토론회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2시부터 시작된 토론회는 2시간 동안 진행됐지만 결국 양 측 간 의견이 달라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끝났다.

토론회 중간 중간 고성이 오가며 격론을 벌였으나 구체적인 답을 도출하지 못했다.

'사드배치 철회'와 '제3 후보지 검토'라는 두 가지 의견으로 나눠졌다.

한 주민은 "사드문제로 주민간 갈등이 빚어져선 안된다. 투쟁위와 주민이 단합해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방부와 정부도 한발 짝 양보했으니, 우리도 정부의 입장을 조금은 헤아려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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