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과 희망을 주는 의회"

▲ 김유석 성남시의장
【의회신문】경기도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김유석 의장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과 희망을 주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공부하는 의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유석 의장은 <의회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뺏지를 달지 않는 의원으로 통한다. 이는 권위 의식을 내려놓고 시민들과 함께하고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의정을 펼치기 위해서"라며 "성남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강조했다.

특히, 김 의장은 3놈(효도하는 놈, 든든한 놈, 일 잘하는 놈)을 늘 피력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인생철학을 실천하면서 84세의 노모에게 효를 실천하기 위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고독사 예방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성남시 사회복지 분야에서도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실천하고 있어 구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다음은 김 의장의 말을 들어본다.

Q. 후반기 성남시의회 의장으로서 의회 운영 방향은?

저는 늘 시민 곁에서 시민의 이야기를 듣고 시민이 바라보는 시선에 초점을 맞추어 참여하는 시민, 함께 만들어 가는 의정활동을 통하여 민의를 적극 실천하는 의회가 되도록 의정목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과 희망을 주는 의회'로 정했습니다.

또한, 의정방침으로는 첫째, 공의로운 의정을 펼치는 맑은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원칙이 중요시 되는 청렴하고 깨끗한 의정활동을 통한 맑은 의회를 만들어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이루겠습니다.

둘째, 시민의 마음이 나타나는 소통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시민의 뜻을 받들고 다양한 의견과 욕구를 적극 반영하여 모든 시민들이 함께 누리는 소통의회를 통하여 시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더불어 유익하고 함께하는 상생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당리당략을 떠나 시민의 편에 서서 다 함께 손을 잡고 시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하여 정진하는 상생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넷째, 시민의 민생을 실천하는 현장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모든 정답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발로 뛰고 민생의 현장에서 항상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의회를 만들어 언제나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만을 바라보고 시민만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 김유석 성남시의장이 의장실에서 의회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Q. 4선 의원으로 의장에 선출된 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유는?

2006년 이후 실시된 정당 공천제는 시대에 뒤떨어진 정치행태로 그동안 많은 부작용과 이로 말미암아 지탄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정당 공천제 실시 이후 지방의회는 개인의 소신보다는 당리당략에 따라 움직이고 줄 세우기, 편 가르기가 일상화 된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제가 의장에 당선된 후 탈당한 것은 그동안의 의정활동에서 당론과 개인의 소신이 부딪힐 때 개인적으로 많은 고민을 해 왔으며, 의장이 되면 당론을 떠나 소신껏 운영해 보고 싶어서입니다.

이러한 저의 의정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의원 개개인이 당리당략을 떠나 시민의 편에 서서 다 함께 손을 잡고 시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한 상생의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간다면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Q. 정치인으로 가장 중요한 가치 또는 미덕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기초단체 의원에게 정치는 항상 시민의 곁에서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정치를 사회, 경제, 문화를 모두 아우르는 종합예술이라고 표현합니다. 어는 한 분야에 극한하지 않고 시민들이 살아가는 모든 분야를 두루두루 헤아려 시민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주는 것이 정치인으로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의회에서 여·야, 다수당·소수당을 떠나 시민을 위한 정책에 대하여는 본회의장에서 밤을 새워서라도 서로 합리적인 토론으로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데 노력하겠습니다.

▲ 의회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 의장
Q. 향후 구체적인 의정활동 방향은?

지역사회를 발전적으로 이끌어가야 하는 시의원들은 공식적인 의정활동에서나 비공식적인 의정활동에서도 대화와 토론이 아주 중요합니다.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여·야를 떠나 시민을 위한 정책이 선정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현안사항에 대하여는 후반기 의장단과의 대화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상임위원회별 토론회, 간담회, 현장방문을 정례화 하여 현장에서 같이 느끼고 같이 체험하고 같이 고민하고 서로 간에 토론과 협의를 통해 답을 찾아가는 공부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겠습니다.

Q.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의회는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과 희망을 주는 의회’ 상 건립을 위하여 저희 33명 시의원은 시민의 눈 높이에서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만 생각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하여 열과 성을 다 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지금까지 우리 성남시의회에 보내주신 한결같은 관심과 애정어린 충고, 그리고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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