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7년 전 명량대첩 신화를 재현하는 '2014 명량대첩축제' 모습. 이순신 장군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 13척이 일본 수군 133척을 격파한 명량해전이 재연되고 있다. (사진 : 전남도청 제공)
【의회신문】명량대첩축제에서 전란과 관련이 있는 한·중·일 후손들이 모여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를 갖는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명량대첩축제 두 번째 날인 9월3일 해전 재현 후 축제 무대에서 다시는 이 같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국화 헌화의식을 진행한다.

헌화의식에는 이순신 장군의 후손인 덕수이씨 종친회와 해남·진도지역 의병 오극신·마하수·양응지의 후손, 명나라 장수로 강진 고금도에서 공을 세운 진린장군의 후손이 참여한다.

또 명량해전 당시 일본의 장수였던 구루시마 장군의 현창보존회 사무국장과 회원 등 일본 관광객도 동참해 평화를 기원한다.

참가자들은 419년 전 명량해전에서 벌어졌던 참혹한 전투의 희생자들을 상기하며 한·중·일이 평화를 이어가도록 기원한다.

서기원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과거의 불행했던 전쟁을 뒤로하고 앞으로 이웃 나라들이 함께 상생하자는 취지에서 민간 중심의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