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정세균 의장은 28일 오후 5시 30분 국회접견실에서 수미뜨라 마하잔 (Sumitra Mahajan) 인도 하원의장의 예방을 받았다.

정 의장은 “한국의 오랜 우방인 인도에서 온화한 리더쉽을 보여주고 있는 마하잔 하원의장의 방한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방한이 한국과 인도의 협력의지를 확인하고 양국 관계발전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마하잔 의장은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며, 국회의장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인사말을 한 뒤 “이번 방한이 양국 의회간 교류 뿐만 아니라 경제·사회 등 민간분야에서의 관계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양국은 지난 2010년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체결하는 등 경제적 교류·협력을 증진시켜 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교역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CEPA 개선이 필요하다는 양국 정부간 인식이 있었던 만큼 순조롭게 협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어 “인도에 진출한 많은 한국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활발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하잔 의장과 인도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또한 마하잔 의장의 ‘인도의 NSG(핵공급그룹) 가입지지 요청’에 대해 “핵문제와 관련하여 한국의 입장을 지지해주어감사하다”면서 “인도의 NSG 가입문제가 건설적으로 잘 논의되고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접견에 우리 측에서는 박준영 의원, 백재현 의원, 김경진 의원, 우윤근 국회사무총장, 김교흥 의장비서실장, 김영수 국회대변인, 김일권 국제국장, 이백순 외교특임대사 등이 참석했고, 인도 측에서는 비크람 도래스와미(Vikram K. DORAISWAMI) 주한인도대사, 라오사헵 다다라오 단웨(Raosaheb Dadarao DANVE) 하원의원, 따타가따 사뜨바티(Tathagata SATPATHY) 하원의원, D. 라자(D. RAJA) 상원의원, 다딴 미스라(Daddan MISHRA) 하원의원, 산또스 아흐라와뜨(Santosh AHLAWAT) 하원의원, 아누쁘 미스라(Anoop MISHRA) 하원 사무총장, 수닐 따떼드(Sunil TATED) 하원의장 비서실장, 시릴 존(Cyril JOHN) 하원사무처 국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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