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더이상 침묵하면 안 된다"

▲ 정의당 심상정(왼쪽 두번째) 상임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의회신문】정의당은 18일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 개입 의혹과 관련, "박근혜 정권은 최순실의, 최순실에 의한, 최순실을 위한 정권이냐"며 정부 여당을 비난했다.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그리고 이 재단들을 이용해 대기업 자금을 모아 이상한 곳에 몰아주는 이러한 기상천외한 사건들은 최순실이라는 이름을 빼고는 설명이 되지 않으며 결국 박근혜 대통령이 없고서는 이 모든 퍼즐이 이뤄질 수가 없는 구조"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더 이상 침묵하면 안 된다"며 "9년 전에 있었던 사건에 대해 개인 회고록을 근거로 종북몰이할 때가 아니라 최순실·차은택·안종범 등 자신과 관련된 인사들의 의혹에 대해 해명할 때"라고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그는 "복잡한 논란 중에 하나만은 확실하다. 그것은 박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나와 직접 해명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라며 "종북몰이로 국민의 관심을 호도하려 하지 말고 진실을 국민에게 밝히길 바란다. 그것이 현 정권 국정운영 지지도 26%라도 지키는 길"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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