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의원"···예천초등생 도의회 체험

【의회신문】경상북도의회가 예천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8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었다.

19일 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청소년 의회교실에는 예천초등학교 4학년 학생 109명과 지도교사 6명, 예천이 지역구인 도기욱 기획경제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임시 의장 주재로 의장 후보자 4명의 정견 발표를 들은 후 직접 무기명 투표로 새로운 의장을 선출했다.

학생 2명이 나서 '초등학생의 PC방 출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합시다' 및 '초등학교 등교시간을 9시로 변경합시다'라는 주제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만화채널 야간 방영 제한에 대한 조례안과 인터넷 중독 방지를 위한 건의안 등도 상정했다. 찬반토론을 거쳐 의결까지 하는 등 도의원들의 의정활동 과정을 실제처럼 체험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고 TV 등 언론을 통해 본 것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보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즐거워 했다.

도기욱 기획경제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과 절차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일일 도의원이 돼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제10대 의회부터 중점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안동 영호초등학교와 성주초등학교가 경북도의회의 청소년 의회교실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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