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의회신문】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계복귀와 관련, "당적을 버린 손 대표가 다시 한 번 우리 국민의당과 함께 하자고 거듭 제안을 했다"며 손 전 대표 영입 의사를 재확인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를 열고 "어제 손 전 대표가 2년2개월만에 강진 토굴살이를 끝냈다. 우리 당은 어제 손 대표의 정계복귀를 환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도 (손 전 대표와 6월에) 만났고 안철수 전 대표도 (8월에 손 전 대표를) 만났다. 어제 안철수 전 대표도 통화했고 나도 통화를 했다"며 "이 난마와 같이 얽힌 정국, 박근혜 대통령의 독선, 새누리당의 걷잡을 수 없는 광폭행보에 대해서 우리는 누구보다도 경륜과 모든 것을 갖춘 손 대표의 국민의당과의 활동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당이 문을 활짝 열고 문턱을 낮추고 있기 때문에 손 전 대표는 물론 정운찬 전 총리나 또는 지금 현재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많은 다른 당의 인사들도 국민의당과 함께 활동하자"고 주요 잠룡들의 국민의당 합류를 권유했다. 이어 "만약 대권에 꿈이 있다면 가장 공정한 입장에서 가장 깨끗하게 경선의 길을 마련하는 데 우리 당은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밝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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