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질의하고 있다.
【의회신문】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5일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려면 새누리당을 탈당해야 한다"고 개헌의 진정성 확보를 위해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뉴시스와 통화에서 "개헌에 대해 논의는 해 나가겠지만 대통령이 개입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발의는) 진실성이 없기 때문에 국회에서 논의해야 한다. 개입하지 말라"며 "법적 권한은 있기 때문에 그걸 하려면 새누리당을 탈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44개를 미리 받아봤다는 JTBC 보도에 대해,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의 개입이 확실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중대한 국정농간, 국기문란 사건으로 누가 청와대, 누가 최순실과 연결고리였으며 대통령은 알고 있었는지, 철저한 사실규명과 함께 책임규명을 해야 한다"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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