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과 양준욱 시의회 의장 등이 10일 시청에서 만나 인사청문 협약을 맺고 있다.
【의회신문】서울시가 설립을 추진 중인 서울에너지공사 사장도 시의회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시와 시의회는 10일 오전 시청에서 박원순 시장, 양준욱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인사청문회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서울시와 시의회는 지난 2015년 8월 서울메트로, 서울시도시철도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시시설관리공단 등 시산하 5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에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새로 임명된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서울메트로 사장이 각각 인사청문회를 거쳤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설립추진 중인 서울에너지공사의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가 후보자를 복수 추천하면 시장이 그중 적임자를 인사청문 요청하고 시의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경영능력과 자질 검증을 거쳐 시장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박원순 시장과 양준욱 의장은 "이번 인사청문회 대상 확대는 시의회의 검증을 거친 우수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서울시와 시의회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우수 인재가 공공기관의 장으로 임명됨으로써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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