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오전 충남 청양군 청남면 중산리에서 주민들과 함께 마을 김장을 담그고 있다.
【의회신문】농협은 '함께하면 더 맛있는 김장'이라는 슬로건으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2016 국민행복나눔 김장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김장채소의 안정적인 소비확대와 우리 고유의 전통인 김장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으며, 삼성그룹, 오비맥주, 대상 등 여러 기업들이 상생마케팅에 동참해 배추·무·마늘·양파·생강 등 김장 재료를 할인 판매한다.

농협과 상생마케팅 기업의 공동 후원으로 현장에서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독거노인, 사회복지시설 등 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농협 김원석 농업경제대표는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증가와 식습관의 서구화 등으로 김장을 담그는 가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농가소득 증대와 전통 먹거리 문화 보전을 위해 대대적인 범국민 '김장 더 담그고 나눠먹기' 캠페인과 함께 12월 초까지 전국 주요지역에서 김장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소비자 물가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김장축제에서는 ▲김장재료 직거래장터 ▲김장체험·전시관 운영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김장채소 직거래장터에서는 무, 배추, 마늘, 고추, 생강, 젓갈, 천일염 등 김장재료와 다양한 제철 농축수산물을 판매한다.

김장채소는 기업후원을 통해 시중 가격대비 40~50% 가량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 지역특산물의 경우 산지직거래로 시중가격대비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전국의 농협김치가공공장 7개소에서 김치를 시식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부스도 운영한다.

김장 체험·전시관에서는 혼밥족(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 다문화가족, 고등학생,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국민이 김장과 나눔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컨텐츠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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