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홍진규)는 28일 복지건강국 등 도 본청 12개 실국을 대상으로 2016년도 제2회 추경안을 심사했다.

박용선(포항) 의원은 이 자리에서 "소나무 재선충 피해목에 대한 경북도의 파쇄 처리가 전국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며 환경 오염이 심한 훈증보다는 파쇄기 보급 등 재활용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박현국(봉화) 의원은 경북도의 농·어촌 하수관로 보급률이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인구가 감소되는 농·어촌 지역은 하천 오염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남진복(울릉) 의원은 '검성지 주변 생태공원 조성' 사업의 경우 당초 예산 대비 40%나 감액됐음을 지적하며 부실한 사업 추진을 질타했다.

김종영(포항) 의원은 행복재단의 경우 운영비와 인건비 등 경상비는 증액된 반면 행복경로당사업 등 도민을 위한 사업비는 감액됐다며 이로 인한 문제점은 없는지 따졌다.

윤성규(경산) 의원은 생태하천복원사업 등 환경 정책과 관련된 사업들이 이번 추경에서 많이 감액된 사유와 문제점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이운식(상주) 의원은 "해가 갈수록 6·25 참전 용사에 대한 보상 지급 대상자가 줄어들고 있다"며 "월 1만~2만원에 불과한 수당 지급액을 높여 참전용사에게 최소한의 존경과 예의를 갖출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박정현(고령) 의원은 "국가유공자에 지원하는 수당 기준이 시·군별로 상이하다"며 시군별 기준을 공평하게 조율해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김지식(구미) 의원은 공공시설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수준은 높지만 장애 유형에 맞는 편의시설물 설치가 미흡함을 지적했다.

홍진규(군위) 의원은 소나무 재선충병 예산을 시·군 지역별로 배정해 소규모 단위로 대응하는 것보다는 효율적 방제를 위해 중앙정부나 도가 직접 나서 광역 대응 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의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