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여수시 교동 여객선터미널 맞은편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현장을 방문,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에서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없도록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설 대목을 앞두고 판매할 물건들을 많이 저장해놨다고 하는데, 안타까운 화재 사고가 발생해 상인들께서 가슴이 무너질 것"이라며 "대구 서문시장 선례대로 국민안전처 자금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상인들과 대화 과정에서 냉장고에 보관된 상품 판매에 대해 우려를 표한 뒤 "복구를 최대한 앞당기고, 판매해야 할 물건을 사주는 등 상인들이 명절 대목을 잘 넘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임시 영업을 위해 대체 매장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보험 처리와 생활 자금 지원도 최대한 빨리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여수시와 협의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내달라. 우리 당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생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새벽부터 달려오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과 전남도민, 여수시민들이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헤아려 전통시장이 설 대목을 잘 넘길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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