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유치…관광명소화 추진

▲ 전남 화순군은 17일 중국의 3대 음악가, 정율성 선생이 다녔던 능주초등학교에 대형 타일벽화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의회신문】전남 화순군은 중국의 3대 음악가인 정율성 선생의 유적지를 연계하는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최근 정율성 선생의 모교인 능주초등학교 일대를 대상으로 흉상 주변 경관조명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

능주초교 외벽에 정율성의 초상화와 유년시절 모습을 담은 가로 10m, 세로 11m 규모의 타일벽화를 조성했으며 흉상 주변 바닥은 점토블럭으로 교체했다. 또 흉상 진입로 주변에 가로등을 설치했다.

화순군은 오는 8월에는 능주면 관영리에 정율성전시관 건립공사도 착공할 예정이다. 정율성 선생은 3살이던 1917년부터 1923년까지 능주면 관영리에서 성장하며 능주보통학교 2학년을 다녔다.

1933년 항일운동을 위해 상하이로 건너가 의열단 활동을 벌였다. 중국인민해방군가, 연안송 등 360여곡을 작곡해 1988년 중국 정부 공식 군가로 지정된데 이어 2009년에는 신중국창건영웅 100인에 선정되는 등 근현대 중국 최고의 음악가로 추앙받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정율성 선생의 성장지를 복원해 한중 우호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주자묘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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