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진구, 대립군
【의회신문】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이 5개월간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들어갔다고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19일 밝혔다.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파천(播遷)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조정을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돈을 받고 남의 군역을 대신 해주는 사람들인 대립군(代立軍)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정재가 대립군을 이끄는 대장 '토우'를, 여진구가 '광해'를 연기한다. 대립군 동지로 김무열·박원상이, 광해를 보필하는 인물로 이솜·김명곤·배수빈 등이 가세했다.

이정재는 "색다른 영화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빨리 관객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고, 여진구는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촬영했다. 추운 날씨에 함께 고생하신 배우·스태프 덕분에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고 했다.

정윤철 감독은 "마치 500년 전 그들처럼 100여명의 배우와 스태프가 거친 산과 들을 넘고 건너며 대장정을 함께 마쳤다"며 "이제 그 열정과 고통을 영화 속에 모두 녹여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립군'은 올해 중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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