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4일 딸이 다니는 고교 계약직 진로상담 교사를 흉기로 살해한 A(46·여)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30분께 청주시 오창읍의 한 커피숍에서 교사 B(50)씨를 준비해 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다.

법원은 이날 "범죄의 소명이 충분하고 사안이 중대한데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일 늦은 오후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B씨가 자신의 딸을 데리고 다니며 성추행했다는 딸의 말을 듣고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집으로 달아났다가 범행 1시간20여분 만에 남편과 함께 인근 지구대를 찾아가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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