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꾼, 영화
【의회신문】현빈과 유지태가 주연한 영화 '꾼'(감독 장창원)이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들어갔다고 쇼박스가 8일 밝혔다.

'꾼'은 피해 금액만 4조 원, 피해자 3만 명에 이르는 사기를 친 남자를 잡기 위해 사기꾼과 검사가 의기투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빈은 사기꾼만 골라서 사기를 치는 사기꾼 '황지성'을, 유지태는 사기꾼을 잡기 위해 사기꾼을 끌어들이는 검사 '박희수'를 연기한다.

현빈은 태국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친 뒤, "4개월 촬영 동안 계절이 두 번 바뀌었고, 한 해가 새로 시작됐다. 좋은 배우들과 재밌게 호흡을 맞춘 소중한 시간이었다. 추위도 잊고 모두가 최선을 다한 만큼 영화도 잘 나올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10월 크랭크인해 66회차 촬영 후 지난 달 20일 마무리됐다.

유지태는 "춥고 힘든 현장이었지만 모두가 치열하게 촬영했고, 배우와 스태프 모두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며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줬다. 좋은 영화가 나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이번 작품에는 현빈·유지태와 함께 배성우·박성웅·최덕문·나나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왕의 남자' '라디오스타' '님은 먼곳에' 등 이준익 감독 작품에서 이 감독을 도와 다수의 영화를 함께 한 장창원 감독이 맡는다. '꾼'은 장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장 감독은 "촬영이 끝났다는 게 실감 나진 않지만,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꾼'은 후반 작업을 마치고, 올해 중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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