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월대보름인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묵은 액을 씻고 올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달집이 활활 타고 있다.
【의회신문】정월대보름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달집 태우기 행사가 열렸다.

11일 오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제35회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먼 바다에서 고기잡이를 끝내고 갈매기의 환영을 받으며 오륙도를 지나 해운대로 돌아오는 어선들의 풍경을 재현한 '오륙귀범'을 시작으로 달이 뜨는 시각인 오후 6시 22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 태우기가 진행됐다.

특히 우리나라 무형문화재이자 세계유네스코에 등재된 강강술래 공연이 펼쳐졌다.

또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제21회 수영전통달집놀이'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높이 25m, 지름 10m 크기의 초대형 달집을 태우며 지난해의 묵은 액을 씻고 올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며 다양한 전통공연과 민속놀이가 진행됐다.

송도해수욕장에서도 '2017 정월대보름 송도달집축제'를 개최됐다.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는 오후 7시부터 시작됐으며, 달집의 크기는 높이 30m, 지름 20m이다.

달집 태우기에 앞서 부산고분도리걸립보존회의 길놀이와 제액초복을 기원하는 부산고분도리걸립(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8호) 공연, 달맞이제, 이바디예술단의 대북공연, 불꽃놀이 등도 펼쳐진다.

이 외에도 금정구 금정구민운동장에서 정월대보름 달집 태우기 행사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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