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제천시의회 김꽃임 의원이 15일 자유한국당을 전격 탈당했다.
【의회신문】충북 제천시의회 재선 의원인 김꽃임(47·여·다선거구) 의원이 15일 자유한국당(전 새누리당)을 전격 탈당했다.

지난 13일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꾼 이후 충북 도내 지방의원으로서는 첫 탈당이다.

김 의원은 "7년 동안 의정생활을 하면서 정당공천제 폐지를 계속 주장했다"며 "제 가치나 철학과 관계 없는 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선거는 아직 생각하지 않았고 1년여 남은 임기 동안 기초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2002년 한나라당에 입당해 제천시 여성위원장 등을 지냈고 2010년과 2014년 잇달아 제천시의원에 당선했다.

김 의원은 제천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제천문화재단 설립 등 이근규 제천시장의 역점사업과 관련해 대립각을 세웠다.

여당인 김 의원과 야당(더불어민주당)인 이 시장이 충돌하면서 일부에서는 정쟁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250회 임시회에서는 시정질문을 신청하지 않았다.

김 의원의 탈당으로 제천시의원들의 소속 정당은 자유한국당 6명, 더불어민주당 5명, 무소속 2명으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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