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청 전경
【의회신문】전남도의회가 "대선주자들은 농업 비전을 10대 공약으로 채택하라"고 촉구했다.

전남도의회는 15일 제31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박철홍(더불어민주당· 담양1)운영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대선주자 공약, 농·축·수산업 분야 강화 촉구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건의안에 따르면 여야 대권주자들이 국민에게 정책과 공약을 제시하고 있으나 농업 분야 공약은 아직까지 없고 역대선거에서 농정의 중요성에 대해 원론적 입장만 거론하는 등 핵심 공약에서 뒷전으로 밀려왔다.

이에 "30년 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권주자들이 그동안의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고 농정을 10대 주요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농업인구가 전체인구의 5%에 불과해 농업 분야 공약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식량안보와 환경정화 등 큰 틀에서 사회적 기능을 고려해야 한다"며 "반드시 주요 공약으로 채택해서 농업과 농촌을 지켜나가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이번 건의안을 대표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5개 정당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전남도의회는 또 이날 공공비축미 우선 지급금 차액 환수조치 철회 촉구안을 채택했다.

국회와 농림수산식품부에 전달할 촉구안은 "농민에게 지급된 공공비축미 우선 지급금 차액을 환수하지 말고 결손 처리해야 한다"며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농업인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쌀 산업 발전대책을 조속히 수립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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