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남궁옥분·윤형주 등 7080스타 한 자리에

▲ 서초컬처클럽(Seocho Culture Club) 주최하는 자선콘서트의 한장면. 이들은 다음달 1일 오후 서초문화예술회관 무대를 수놓는다. (사진 = 서초구 제공)
【의회신문】 '열정', '물망초', '비오는 날의 수채화' 등 7080 음악팬들을 마음을 설레게 하는 추억의 명곡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후원하고 서초컬처클럽(Seocho Culture Club)이 주최하는 봄 자선콘서트 '동네친구들'이 다음달 1일 오후 서초문화예술회관 무대를 수놓는다.

오후 3시, 7시 2차례에 걸친 무대에 서는 스타들은 혜은이, 남궁옥분, 민해경, 윤형주, 권인하, 유열, 바리톤 김성일, 그리고 MC김승현 등으로 구성된 서초컬처클럽(SCC).

이들은 서초컬처클럽의 창립 멤버이자 서초구 홍보대사다. 오래 전부터 서초구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이들은 지난해에 이웃을 위한 콘서트를 준비했다.

출연료가 없는 재능기부로 기획된 이번 공연에서 이들이 우리 가요사에 남긴 빛나는 히트곡을 감상할 수 있다. 듀엣, 3중창, 4중창 등 다양한 변주를 통해서 명곡의 또다른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와 달리 해외공연 일정 탓에 김세환은 만나볼 수 없지만 서초컬처클럽(SCC)의 9명의 멤버 중 8명이 모두 출연해 7080 음악팬들을 열광시킨다.

추억과 낭만을 되살리는 감동의 무대는 702석 규모로, 120분간 진행된다. MC 김승현의 사회로, 흔히 볼 수 없는 조합의 쟁쟁한 옛 가수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하나 되어 부르는 노래가 관전 포인트다.

서초컬처클럽(SCC)의 회장을 맡은 가수 윤형주는 "어떤 기획사도 이런 멤버들을 한 팀으로 모으기란 쉽지 않다. 그동안 받은 사랑을 나눠드리겠다는 당초의 취지대로 다시 공연을 열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티켓 수익금은 전액 지역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소년소녀가장 지원을 위해 기부된다. 티켓은 전석 5만원으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소중한 재능나눔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분들이 있어 감사하다"며 "어려운 소년소녀가장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많이들 오셔서 즐거움을 나누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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