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강원 춘천시 석사동 로데오사거리에서 열린 '김제동과 함께하는 춘천 1만 촛불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김진태 의원 사퇴를 외치고 있다
【의회신문】강원 춘천에서 19일 대통령 탄핵을 놓고 찬반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춘천 로데오 사거리에서 열린 춘천 애국시민 탄핵기각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로데오 사거리에서 춘천교대와 김진태 의원 사무실을 돌아오는 3㎞ 구간을 행진하며 특검 연장 반대와 고영태 일당을 즉각 구속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 19일 오후 강원 춘천 로데오 거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집회'가 열린 가운데 춘천 보수단체와 전국에서 참여한 회원 5000여명(주최측 추산)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태극기 집회와 불과 500여m 떨어진 성우 오스타 앞 도로에선 박근혜 퇴진 춘천시민행동이 주최하는 '김제동과 함께하는 춘천 1만 촛불집회'가 열려 주말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의 축소판을 연상케 했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탄핵문화제와 김제동의 만민공동회에 이어 집회장소에서 김 의원 사무실까지 가두 행진하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박 김진태 의원의 즉각 사퇴를 외쳤다.

오후 5시께는 행진을 마치고 돌아온 탄핵반대 참가자들이 불과 100여m 떨어진 촛불집회 장소까지 몰려들면서 한때 대치하기도 했으나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

경찰은 거두리 성우오스타 아파트 앞 사거리에 차 벽을 설치하고 병력 500여 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저작권자 © 의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