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전북도의회 이해숙·최인정·양용모 의원은 교육부 앞에서 '학교 총량제 철회' 1인 시위를 벌였다.(사진= 전북도의회 제공)
【의회신문】전북도의회가 '학교 총량제' 철회를 촉구하며 교육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20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교육위원회 소속인 이해숙·최인정·양용모 의원이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학교 총량제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처럼 도의원들이 1인 시위에 나선 것은 교육부의 학교 총량제에 묶여 전주 에코시티와 만성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내 학교 신설 계획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실제 전주 에코시티 개발지구는 약 1만3000가구 중 7400가구가 2019년 입주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신설이 확정된 학교는 (가칭)솔내초 1개교 뿐으로,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 교육청은 입주 규모를 감안해 초등학교 1개교와 중학교 1개교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보고 신설을 추진해왔지만,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2차례 재검토 결정이 난 상태다.

이들은 "교육부는 학교 총량제를 통해 옛 도심 지역이나 도시 외곽, 그리고 농어촌의 작은 학교를 폐지해 학교 수 증가를 막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라며 "이는 신규택지개발 지역과 갈등을 조장할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해 택지개발 지역에 1개의 학교를 신설하려면 농촌지역과 구도심 지역의 학교 2~3개의 학교를 폐교하는 '적정규모 학교 육성 계획'(속칭 학교 총량제)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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