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의회는 21일 부산시의회와 실질적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사진은 경북도의회 전경
【의회신문】경북도의회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구)는 21일 부산시의회와 실질적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방자치 출범 2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중앙집권적 권력체계로 지역주권 실현을 위한 지방분권이 미약하다는 공감대에서 시작됐다.

업무 협약식에는 경북도의회 장두욱 부의장과 부산시의회 백종헌 의장의 축사에 이어 양 시·도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장이 협약서에 서명한다.

'지방분권은 대한민국 미래다'라는 슬로건 아래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협약서에는 '양 시도 의회가 지방분권 구현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제 개발과 대정부 및 정치권 건의활동 등에 긴밀히 협력·연대할 것'을 기술했다.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 지방분권이 선결과제"라며 "양 시·도의회가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공동전선을 구축하는 등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구 경북도의회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장은 "과도한 중앙정부의 권력 집중은 지방의 자주 재정권과 입법권, 자주 조직권 등이 없는 반쪽짜리 지방자치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서울과 수도권은 더욱 더 비대해지고 지방은 자원분배의 왜곡으로 거의 아사상태에 놓였다"며 "하루빨리 지방분권 개헌을 통해 대폭적인 권한과 자원을 이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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