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 제종길 경기 안산시장은 23일 "세월호가 인양돼 목포신항으로 옮겨지면 목포에서 유가족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 시장은 이날 오후 전남 진도를 방문해 유가족 등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제 시장은 먼저 진도 팽목항에서 행정선 '진도아리랑호'를 타고 미수습자 가족들이 세월호 인양현장을 지켜보고 있는 '무궁화2호'로 이동했다.

제 시장은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날씨가 좋아 다행이다. 가장 어려운 작업을 마쳤으니 앞으로 순조롭게 인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양이 원활하게 이뤄져 미수습자들을 수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 시장은 곧이어 동거차도로 이동해 유가족들을 격려했다.

제 시장의 방문에는 대한적십자사 직원들이 동행해 미수습자 가족, 유가족들에게 각각 모포 100장씩을 지원했다.

박은경 안산시의회 세월호특별위원장 등 시의원 6명도 와서 미수습자 가족,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제 시장과 시의원들은 24일까지 팽목항에 머물면서 안산시청 공무원 등과 함께 목포신항 세월호 거치에 따른 유가족 지원방안을 협의한다.

유가족들은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옮겨지면 선체 보존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의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