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경찰서는 3일 고의로 사고를 당해 병원비를 뜯어낸 박모(47)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3일 오후 12시50분께 원주시 천사로 실크하우스 앞 도로에서 피해자의 운행 중인 자동차에 달려들어 부딪힌 뒤 병원비 23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 2월21일부터 3월25일 사이에 같은 수법으로 8번이나 보험사기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운전자들 가운데 보험사기가 의심이 돼 '경찰에 신고하겠다거나 블랙박스가 있다'고 하면 꼬리를 내리고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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