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헌법 전문 삽입 당들과 합의하겠다 "

【의회신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6일 야권 텃밭 광주를 방문 " TK(대구·경북)·PK(부산·경남) 보수층은 곧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광주 지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TK·PK 보수층에 대해 "선거를 하다 보면 결국엔 좌파와 우파로 갈리는데 보수 우파는 일시적으로 안희정에게 갔다 안철수에 갔다 방황하고 있을 뿐 결국엔 안철수에게 안 간다. 후보 등록 전까지는 보수 우파가 돌아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에서 영남과 호남 몰표는 사라져야 한다"며 "대구, 부산도 그렇지만 광주도 이젠 몰표가 없어져야 한다.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다. 선거는 사람을 보고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중대론에 대해서 "국민의당은 민주당 2중대, 바른정당은 자유한국당의 2중대다. 어차피 대선 끝나면 반드시 재편돼 흡수될 정당들이고 독립하지 못한것"이라고 단정했다.

 바른정당과의 보수연합에 대해선 "탄핵 때문에 분당됐지만 탄핵이 끝났으니 이젠 돌아오는 게 정상이다"라며 "친박이 문제라고 하는데 지금은 친박이 '친홍(친 홍준표)'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70%에 이르는 서민을 어루만지는 서민대통령이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5·18정신 헌법 전문 삽입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개헌할 때 당들과 협의하겠다.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 과정이다. 반대할 이유 없다"고 말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에 "반대하지 않는다. 윤상원 열사 추모곡인데 뭣 때문에 반대하고 억제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5·18공식기념곡 지정에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회고록 논란과 관련해선 "1980년 당시 전두환 밑에 참모총장이 있었고, 군의 실세는 전두환이 다 장악했다는 건 이미 공개 사실이 돼 있는데, 굳이 갑론을박할 이유가 있나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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