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치러진 경기 하남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더민주당 오수봉 당선인(가운데)이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의회신문】 경기지역에서 치러진 4·12 보궐선거 기초단체장 선거구 2곳 가운데, 포천시장은 자유한국당 김종천(54) 후보에게, 하남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오수봉(58) 후보에게 각각 돌아갔다.

 포천시장에 당선된 김 후보는 득표율 33.88%인 1만 5285표를 얻어 당선됐다.

 무소속 박윤국(60) 후보는 1만 925표(득표율 24.21%), 더불어민주당 최호열(56) 후보는 1만 693표(득표율 23.70%), 바른정당 정종근(57) 후보는 7112표(득표율 15.76%), 민중연합당 유병권(43) 후보는 1093표(득표율 2.42%)를 각각 기록했다.

 하남시장 보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수봉(58) 후보가 일찌감치 당선을 결정지었다.

 개표 2시간여 만에 당선을 확정지은 오 후보는 전체 투표자 가운데 37.8%인 1만 9841표를 획득해 28.18%(1만 4794표)를 받은 자유한국당 윤재군(58) 후보와 27.51%(1만 4442표)를 얻은 국민의당 유형욱(56) 후보를 여유있게 제쳤다.

 바른정당 윤완채(55) 후보는 6.49%인 3408표를 얻는데 그쳤다.

 경기도의원 포천시 제2선거구 보궐선거에서는 13일 오전 0시40분 현재 96.79%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김성남(57)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김 후보는 38.32%인 7961표를 얻었고, 그 뒤를 더불어민주당 김우석(43) 후보 6327표(득표율 30.45%), 바른정당 최홍화(50) 후보 5789표(득표율 27.86%), 민중연합당 임만철(45) 후보 696표(득표율 3.35%) 등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원 용인시 제3선거구 보궐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김종철(59) 후보가 39.87%(3015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국민의당 박희준(45) 후보는 33.27%(2516표), 복지국가당 강영광(45) 후보는 26.84%(2030표)의 득표율을 각각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사고 지역 후보는 공천을 하지 않는다'는 당헌당규에 따라 후보를 내지 않았다.

 한편, 경기 포천시장과 하남시장 보궐선거의 투표율은 35.3%, 30.1%로 각각 집계됐다.

 포천은 12만 9053명의 유권자 중 4만5614명이 투표에 참여해 35.3%의 투표율을, 하남은 유권자 17만 4801명 중 5만2637명이 투표해 30.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4·12 경기 포천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자유한국당 김종천(54) 당선인이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의원을 뽑는 포천시 제2선거구에서는 6만 6242명의 유권자 가운데 2만 1944명이 투표에 참여해 33.1%의 투표율을 보였고, 용인시 제3선거구는 유권자 8만 2873명 가운데 불과 9.2%인 7596명 만이 투표소를 찾아,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이례적으로 10%를 밑도는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율은 지난 8~9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율이 합산, 반영된 결과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투표가 일반 선거보다 2시간 연장된 오후 8시까지 실시됐지만, 지난 2014년 지방선거 투표율(포천 50.9%, 하남 55.3%) 보다 무려 20% 정도나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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