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6호선)를 통합한 서울교통공사의 다음달 출범을 앞두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공사 신임 사장에 김태호 현 서울메트로 사장을 임명했다.

 서울교통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공사 사장은 시장이 임면한다. 김 사장은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서울교통공사 설립일에 맞춰 다음달 말께 임용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텍사스 A&M대 대학원에서 산업공학과 박사 학위를 땄다.

 그는 KT·하림그룹·차병원그룹 등 기업에서 약 30여년간 일한 전문경영인으로 2014년 8월부터 2년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8월부터 서울메트로공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안전경영, 교통운영시스템 디지털화, 소통과 협업의 조직문화 개선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서울교통공사 설립 초기에 조직 안정을 꾀하고 시민의 안전과 공공서비스의 혁신 등을 이뤄낼 적임자로 인정돼 이번에 내정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또 "전문경영 능력과 혁신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의 조기 안정화를 도모하고 시설·장비의 표준화, 안전인력 확충을 통한 안전 강화·경영 개선으로 1~8호선 지하철(1일 수송인원 약 682만명)이 시민중심의 보다 더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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