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에 대해 문화계가 환영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정권은 자유로운 광장과 촛불의 염원이 담겨 창출한 정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문화예술계 선결 과제로 꼽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해 "문체부와 관련 부서의 관료 부역자 또한 그 실상도 처벌도 아직 속 시원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대다수의 문화예술인들이 바라는 이 선결조건을 푸는 행동과 결과를 국민들에게 빠르게 해명하고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자유로운 공기를 쉬없이 뿜는 정치로 자유로운 문화예술인들과 진정한 벗이 되고 위대한 공화국의 동료가 되는 희망을 드러내 본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시인 안도현은 트위터에 "문재인의 나라가 왔다. 우리는 취했다. 그러나 문재인이 취하지 않기를 바랐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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