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정부의 일자리 위원회가 정규직 고용 원칙 기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발표할 경우 사내 하청 근로자들에 대한 직접 고용도 검토해볼 수 있다는 입장을 5일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정부의 방침이 발표되지 않아서 사내 하청 근로자들에 대한 직접 고용을 언급하기에는 시기 상조"라면서도 "정부의 지침에 따라 향후에 검토를 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금 사내 하청 근로자들에 대한 직접 고용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며 "하청 기업에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는 오너들도 있어서 당장 어떻게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전날 한 매체와 만나 하청근로자의 정규직을 검토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가 1만5000여명에 달하는 하청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할 경우 산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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