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 독립민주축제의 한 장면

【의회신문】 국가보훈처는 10일 도산 안창호 선생의 손자 로버트 안(71)씨 등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을 한국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72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국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청해 11일부터 17일까지 6박7일간 사적지 탐방 등 행사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훈처는 이번 행사에 6개국 38명(미국 23명, 중국 2명, 캐나다 5명, 호주 2명, 러시아 3명, 카자흐스탄 3명)을 초청했으며 특히 외국인 독립유공자와 여성 독립유공자, 부부 독립유공자 후손를 발굴해 우선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국립현충원, 전쟁기념관, 독립기념관, 남산 한옥마을, 서대문 형무소, 비무장지대 등을 둘러보고 광복절 기념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광복 50주년이었던 1995년부터 매년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없었던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초청해 행사를 개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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