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추방을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 선포

【의회신문】 아동을 비롯한 학내 청소년들의 폭력피해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폭력문제가 가정이나 학교 담장을 넘어 사회적 이슈로 떠올라도 흐지부지되거나 처벌이 약한 경우가 많다. 특히 학교는 교육의 장이자 첫 사회를 경험하는 중요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불행한 사건들로 인해 자라나는 아이들의 미래가 심히 우려되는 경우가 많다.

세계청년리더총연맹(WFPL, World Federation Of Power Leaders)(www.wfple.org)은 학생들이 먼저 주체적으로 학교폭력을 포함한 청소년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계도하는 다면평가방법의 ‘모범리더상’ 실시와 함께 '학교폭력 추방을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주관 대한민국 모범리더상 조직위원회, 월드얀미디어그룹)‘을 펼치기로 했다.

먼저, 세계연맹은 오는 19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학교폭력추방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번 출범식은 가정과 학교를 거치면서 자라나는 아동·청소년들의 문제를 체계적으로 보완하지 않고서는 학교폭력 문제가 더욱 심각한 사회적 악재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회적 공감대에서 비롯됐다.

또한 세계연맹은 이날 학교폭력 추방을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을 선포한다. 이를 통해 학교폭력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공유하고 국민들에게 폭력추방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적극 호소할 예정이다.

세계연맹 이산하 총재는 7일 "학교폭력문제로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건강하고 편안한 교육환경 조성은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면서 범국민운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동안 학내에서는 교사가 수행평가를 내세워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거나 욕설, 금품 요구 등의 충격적인 사실이 폭로되는가 하면, 학생들이 교사에게 막말과 물리적 폭력을 행사해 교권이 무너지는 상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학교 안팎에서 불거진 폭력사건 피해자들은 익명의 동굴 안에서 속앓이만 한 채 경찰에 신고를 하거나 학교에 문제제기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경우에 따라 피해자가 대응을 하더라도 학교와 경찰,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대처가 아닌 진실을 은폐하기 급급한 상황을 맞기도 해서 피해자의 정신적 충격이 깊어지는 경우 또한 발생했다.

이러한 학교폭력문제에 대해 교육계를 비롯한 국가 차원의 접근이 요구되면서 다양한 해법제시가 잇따랐고 관련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교육환경에 대한 실질적인 정화여파가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다. 이에 관련 정책들마저 공허한 메아리라고 지적받는 것이다.

결국 기관이나 지역사회 그리고 국가를 향해 사건의 책임을 묻고 따지기에 앞서 내부의 자정운동으로 시작해 전 국민적 학교폭력퇴치운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계연맹은 이번 10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아동·청소년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들의 원인 분석과 대책을 강구하고 꿈나무들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민의식을 적극 고취하기 위해 캠페인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이산하 총재는 “학교 내 집단따돌림, 언어폭력을 포함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학생들의 자발성이 우선돼야 한다”며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학교폭력을 포함한 청소년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계도하면서 전 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되어 폭력문제가 개선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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