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공식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7일 저녁 런던 시내의 한 호텔에서 동포들을 초청해 만찬간담회를 가졌다.

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영국 의회지도자들을 만나면서 그분들이 한국에 대해서 매우 우호적이고, 한국과 많은 협력을 해야한다는 말씀을 했을 때 뿌듯했다”면서 “재영 동포 여러분들이 국위선양을 위해서 한민족의 역량을 잘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우리가 한강의 기적에 더해 이제는 민주주의의 기적을 이뤘다. 이제는 경제뿐 아니라 민주주의에 있어서도 상당한 수준의 발달을 했다"고 평가하면서, 동포들에게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고 말했다.

27년만의 국회의장 공식방문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박종은 민주평통 영국협의회장, 하재성 재영한인총연합회 회장, 이정순 런던한국학교 교장, 박미근 재영한인과학기술자협회 회장, 이장화 재영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박상희 세계한인변호사협회 부대표 등 재영동포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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