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 정세균 국회의장은 5일 오후 2시 제73회 식목일을 맞이하여 국회의사당 잔디광장에서 식수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 무궁화 50주가 잔디광장 해태상 주변에 심어지게 된다.

무궁화는 우리나라의 나라꽃으로, 1896년 독립문 주춧돌을 놓는 의식 때 애국가 후렴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구절을 넣으면서 나라꽃으로 선정되었다고 전해진다. 무궁화는 꽃잎이 떨어져 있는 것 같으면서도 꽃잎의 근원은 하나인 통꽃으로 여름철 한그루에서 3천 송이 이상의 꽃을 피우는데, 무궁화정신은 우리겨레의 단결과 협동심, 인내, 끈기, 그리고 진취성을 의미한다. 우리 민족의 꿋꿋한 정신을 담고 있는 나라꽃 무궁화를 잔디광장에 심어 그 상징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회는 의사당 내에 무궁화를 꾸준히 식재해 왔으나 식목일 행사로 무궁화를 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국회는 나라꽃인 무궁화를 의사당 곳곳에 점차 더 확대하여 식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김성곤 국회사무총장, 허용범 도서관장, 김춘순 예산정책처장, 이내영 입법조사처장, 황열헌 의장비서실장, 진정구 입법차장, 이인용 사무차장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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