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의장 김양희)는 27일 청주 오송초와 충주 세성초 학생 70명을 대상으로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제58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자라나는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자치의 원리를 체험하는 의정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날 학생들은 '1일 청소년 의원'으로 변신해 학교복지 증진을 위한 피부에 와 닿는 각종 정책을 쏟아냈다.

문정윤 학생 등 4명은 ▲학교 공기청정기 설치 ▲언어폭력 방지 ▲곤충체험관 설치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 등에 대해 건의를 했다.

더불어 진민혁 학생 등 5명은 ▲친구들 간의 언어사용 이대로 괜찮은가? ▲세성초등학교 최고! ▲우측통행, 이유가 있다 ▲남녀차별, 이대로 괜찮은가? ▲남녀차별을 없애고 서로 존중하자! 등을 주제로 자유발언에 나섰다.

또한 반경민·민소연 학생은 '식목일 공휴일 지정에 관한 조례안'과 '문화 상품권 수여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고 찬반 토론을 벌이는 등 도의회 운영 전반을 체험하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알찬 체험의 장이 마련됐다.

도의회 관계자는 "미래의 유권자인 청소년이 이번 체험을 통해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민주주의의 꽃인 의회체험으로 미래의 꿈에 한층 더 가까워지길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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