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 적극 투입하라"

【의회신문】 1994년 이후 기록적인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각종 사망사고와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관내 공사현장을 긴급 방문하여 폭염 대응상황을 점검한 후, 서울시가 시민의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를 적극 투입할 것과 폭염을 유사재난으로 보아 재난관리기금 사용도 적극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서남물재생센터 고도처리 및 시설현대화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공사현장을 긴급 방문한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이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폭염 대응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근로자들과 환담하면서 공사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이루어진 조치이다.

이날 현장 근로자와 공사관계자 등의 말에 따르면 근로자수에 비해 휴식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예산지원과 폭염이 절정을 이루는 한 낮에 충분한 휴식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대 위원장을 비롯한 도시안전건설 위원들은 이에 적극 공감하면서 서울시가 폭염경보시 작업중지 시간을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2시간을 운용하고 있는데 고용노동부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을 운용하고 있는 만큼 전체 공사기간이 다소 늦춰지는 한이 있더라도 건설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할 필요가 있다면서 충분한 작업중지 시간을 운용하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의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