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는 일상에 만연한 안전무시 관행을 찾아내 지역 안전 지키기에 앞장설 '안전보안관'을 내달 3일까지 모집한다.

안전보안관은 기존 운영하던 '우리 동네 안전감시단'의 역할을 확대한 것으로 주변의 안전 위협요소를 발굴하고 고질적인 안전무시 7대 관행을 신고·점검하는 예방 활동을 펼치게 된다.

안전무시 7대 관행이란 ▲불법 주·정차 ▲비상구 폐쇄 및 물건 적치 ▲과속운전 ▲안전띠 미착용 ▲건설현장 안전규칙 미준수 ▲등산 시 인화물질 소지 ▲구명조끼 미착용을 일컫는다.

자원봉사에 뜻이 있는 구민으로 전기안전공사 또는 시설안전공단과 같은 안전관리전문기관에 근무했거나 관련 자격증 보유 등 전문적 지식을 가진 사람을 포함해 누구든 지원 가능하다.

재난 및 안전 관련 단체 회원에게도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안전보안관 3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은 구 홈페이지(공고)에서 내려받은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보내거나 중구청 안전치수과로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하여 제출하면 된다. 방문 신청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도 할 수 있다.

구는 내달 10일 선발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선정자는 내년 말까지 활동하게 된다. 아울러 9월에는 이들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수료 후에는 행정안전부 차관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 명의의 안전보안관증을 수여한다.

안전보안관이 되면 앞서 안전무시 7대 관행 적출 외에도 취약지역 안전점검과 캠페인에 참여하고 행사·공연에서 안전관리를 하는 등 폭넓은 활동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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